선일공업㈜ 창업주인 고 유집 정병열 회장의 3주기 추도식 및 공적비 제막식이 5월29일 경기도 퇴촌 도수리 도수동산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에 열린 3주기 추도식 및 공적비 제막식은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배조웅 이사장,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전 국가보훈처 장관 박상범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현철 상근부회장을 비롯하여 정∙재계 인사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추도식은 고 유집 정병열 회장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낭독 및 분향, 헌화의 순으로 진행되었고, 공적비 제막식은 헌화를 시작으로  공적비 제작 경과보고, 기념사 낭독, 승무,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보훈처장관을 역임한 박상범은 제막식 기념사에서 “ 공적비문에는 유집 회장의 숭고한 업적과 생전의 인생철학이 잘 담겨져 있어 후세에 좋은 표본이 될 것이고  공적비 제막식을 보게 되어 크게 위안이 되고 텅 빈 마음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감회 하였다.

경과 보고에서는 “ 지난해 2주기 추모식에 즈음하여,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노력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공적비 건립안이 발의되었고, 1년여에 걸쳐 전통방식의 공적비를 건립하였으며 이번에 조성된 공적비는 그 재질과 조형미가 뛰어나고 예술성이 발휘된 공적비로서 총 중량만도 약 10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고 유집 정병열 회장은 지금부터 25년 전, 1983년 레미콘 생산업체인 선일공업㈜를 창립하여 정도경영으로 선일공업㈜를 건자재 산업의 선도적 위치에 올려 놓았다.

또한, 1987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초대 이사장에 취임, 2대를 연임하는 동안 조합의 안정적 초석을 다지는데 크나큰 공을 세우셨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 한국경제인동우회 운영위원 등 경제인 단체의 중책을 맡아 중소 및 중견기업의 발전과 기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셔서 1993년 중소기업인의 날에는 레미콘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듬해 조세의 날에는 투명경영 및 성실납세의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하셨으며 그 외에도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수 많은 상과 감사패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