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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에 16조원 예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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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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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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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2배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
국토해양부가 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16조원가량의 예산을 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상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15조9천588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상반기에 집행한 15조9천588억원은 금년 재정집행 관리대상 예산 23조4천41억원의 68.2, 상반기 집행목표 15조2천130억원의 104.9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국토해양부 상반기 재정집행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해 상반기 국토해양부 집행금액 7.2조원과 비교하여 약 2.2배로 늘어난 규모다.
국토부가 막대한 재정조기집행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계연도 개시전에 6.6조원을 미리 예산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토부의 재정집행금액을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로부문에서는 목포~광양 고속도로 1천90억원, 아산~천안 국도건설 583억원 등 6조1천120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집행액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철도는 경춘선 복선전철 1,941억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2천327억원 등 3조3천67억원으로 전체의 20.7 수준이다.
또한, 수자원은 전국 주요 지방하천의 재해예방사업 3천301억원, 한탄강 등 댐건설 1천675억원 등 1조5천127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전체 집행액의 9.4를 차지했다.
항만은 울산신항 북방파제 축조 916억원, 인천신항 가호안 축조 515억원 등 1조3천819억원으로 전체 집행액의 8.7를 점유했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예산의 경우 여수국가산단 1천202억원, 천안4산단 659억원 등 총 5천599억원을 집행했다.
한편, 토지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13개 공기업의 상반기 집행금액은 총 27조 9,075억원으로 당초 상반기 계획 25조원보다 2.9조원을 초과 집행했으며 이는 금년도 사업비 41.2조원의 약 6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관별로는 주택공사 10.2조원, 토지공사 8.9조원, 철도시설공단 4.3조원, 도로공사 1.6조원, 수자원공사 1.4조원, 철도공사 0.8조원 등으로 집계되었다.
상반기 중 국토부 산하 주요 13개 기관과 국토부가 집행한 금액을 종합하면 총 집행액은 43조 8,663억원이며, 이 중 공기업에 대한 국고지원액 7.8조원을 제외하면 국토부와 공기업의 집행규모는 약 36조원으로 이는 지난 해 국토부 전체 예산 21.7조원보다 약 1.65배 더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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