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8위로 급상승, 한화·신동아건설도 수주 성공
하반기 들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현대건설이 다른 건설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로 나서고 있지만 상반기에 실적이 부진했던 건설사들도 정비사업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수주순위 변동이 극심할 전망이다.
우선 상반기 수주 1위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인천 백운2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도급액 1천595억원을 확보해 총 합계액이 1조9천500억원이 됐다.
현재 3위인 대우건설은 18일 안산 성포주공3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수주액 1천853억원을 추가해 총 1조1천960억원으로 총 합계액 1조3천5억원인 2위 대림산업을 바싹 뒤쫓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10~11일 신길5구역 2천242억원, 월계3구역 964억원 등 2개 구역을 수주하면서 도급액 합계 5천506억원으로 상반기 수주순위 12위에서 단숨에 8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7위인 현대산업개발(총 5천724억원)과의 차이는 218억원에 불과하다.
상반기에 수주전 ‘돌풍’을 이끌었던 코오롱건설은 용두1-5지구의 시공사로 선정(코오롱건설 50, 벽산건설 30, 금호건설 20)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코오롱건설은 지분율 50에 해당하는 980억원의 수주액을 추가해 총 합계 3천890억원으로 총 3천711억원의 동부건설과 자리를 맞바꿨다.
금호건설도 용두1-5지구에서 확보한 392억원으로 총 합계액 2천695억원을 기록하며 2천667억원의 한신공영을 밀어내고 11위에 올랐다.
그밖에 시공능력평가 순위 12위인 한화건설이 인천 여의구역 시공사에 선정, 1천670억원을 수주했으며, 신동아건설도 정릉1주택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796억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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